아웃사이더 앨범명 : 1집 Soliloquist 장르 : 가요 발매일 : 2007.10.25

신청하신 분이 있어서 올려본 아웃사이더의 나락에핀꽃 입니다. 2007년에 발매된 아웃사이더 1집앨범 수록곡이네요.




Outsider 나락에 핀 꽃





" 나락에 핀 꽃..." - 아웃사이더(Outsider) Lyrics 가사



뒤쫓기고 쫓겨서 벼랑 끝에 서있었어
눈을 감고 그냥 뛰어 내릴까 한참을 망설였지
그때 누군가 내 등을 떠밀었고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졌어
끊임없이 떨려 바람이 피부를 베고 온 몸을 뒤틀려
단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고독과 혹독한 고통이 뼈속으로 스며들어
죽을것만 같아 이대로 죽긴 싫어 점점 어두워져 두 눈이 감겨
날 집어삼킬 듯한 거센 파도가 휘몰아치는 시퍼런 물속으로
천천히 내 몸이 젖어 들어가네 완전히
참을 수 없이 차가웠어
물에 빠진 나는 날지 못하는 작은 새
내 목에 잠긴 자물쇠를 풀어야 돼
두팔과 다리는 마비되고 숨을 쉴 수가 없어 발버둥치고 허우적대
누군가 내 판을 부드럽게 잡아당기는데 그곳엔
미소가 예쁜 소녀가 미끄러지듯 물속을 유영해

Hook>
미소가 예쁜 소녀가 미끄러지듯 물속을 유영하네 x2

두 눈을 감고 내 팔과 다리를 멈춰
물 위로 떠다니며 새파란 하늘을 응시해
이 바람과 바다와 파도의 출렁거림을 몸으로
맞닥뜨리면서 잡은 손을 놨지 너와 나 동시에
소녀는 물속에서 세상과 대화를 해
가볍게 떨리는 가녀란 팔은 거침없이 물살을 가르고
매끄럽게 이어진 허리는 물방울을 튕기며 부르덥게 내게로 휘어지네
뭔가를 말하고 싶어 하는 눈엔 담을 수 없는 세상의 무게가 눈망울 가득 맺혀 있고
다문 듯 다물어지지 않은 분홍빛 입술엔 남모르는 기쁨과 슬픔
환희와 절망이 짙고 깊게도 묻어 있어
나 지금 울고 있니?
차갑게 떨고 있는 몸과 맘을 감싸고 말없이 손을 잡아당기네
미소가 예쁜 소녀는 그렇게 그곳에서 나를 기다렸지 언제나

Bridge>
미소가 예쁜 소녀는 말없이 손을 잡아당기네 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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