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Fana) 앨범명 : Brainstorming (EP) 장르 : 힙합(국내) 발매일 : 2005.09.23


신청하신 분이 있어서 올려보아요..

화나의 엄마지갑입니다.


보컬
화나
Feat.
RHYME-A-, MINOS



화나 (FANA) - 엄마 지갑 (feat. RHYME-A-, Minos)





[화나]
"엄마 백원만"
"왜"
"오락실가게"
"안돼! 엄마 잠깐 나갔다올동안 꼼짝말고 있어!"
아....오락실 가고 싶다고
치! 바보 치사뽕이다 뭐
아참 그래 소개할께 난 국민학교 1학년 2반
경환이라고 하는데..아 글쎄 오락실 가고 싶다고..
씨..학교친구하고 있다 오락실 가려고 하는데..
엄마가 짜증내고 돈도 안준대..
항상 그래 어우 기막혀 진짜로 김빠져
엄마를 기다려도 몇시간동안이나
어딜가서 오질않고 다 포기하고 피구왕통키나 볼까
리모콘이 놓인 식탁보 위를 딱 보니 살포시
날 꼬시는 엄마지갑 "어!" 느새 나도 모르게 손이 갔어
하지만 곧 잠시 난 커다란 걱정에 빠졌지
혹시라도 내가 도둑질한거 들키면 엄만 티라노로 변신할껄?
긴장으로 숨이 차고 심장소리가 귓가로 맴돌아
그래도 오락실 가고 싶다고...
아니야! 엄마를 속인다면 내 인간성은 금이 가버린다고
한참을 고민하고 시간이 지나도 답이 안 서, 어찌할꼬..
어 근데 갑자기 머리부터 발까지 온통 검은 옷으로 덮은
어떤 형이 나타나 살짝 겁을 먹고 있는 내게 말을 걸어와
잠깐만 들어볼까?

[Rhyme -A-]
What`s up 거기 멋진애!
어찌하긴 어찌해? 기다릴 것 없이 네 엄마가 오기전에
지갑을 향해 전진해 그리고 후회없이 네 영혼의 안식처로
혼신의 힘을 다해 돌진해 최고급 스페셜 게임만으로 너를
모실께 제목은 일일이 말못해 신종겜 50개?!
친구랑 동킹콩 피구왕 통키 또, 황금도끼 등 할 게
무진장 많다구! Oh~ 무엇을 망설여?
마마보이에다가 나약한 소년?
편지에다가 "엄마 사랑해" 써놓고 딱 천원 갖다 쓰면
애교로 봐주시겠지 맞잖어?
경환아 현관 앞 형래랑 미노형아랑, 웬만하면 배반하지
말고서 전에 말한 그 대단한 고수나 깨러가보자구!
"야 이겨 이겨! 니가 이겨!"
"here comes new challenger!"

[화나]
좋아, 까짓거 딱 이번만인걸
딱 한번, 진짜 딱 한번만.. 오락실아 기다려라 지금 달려간다!
`퍽` 아 아이씨 근데 또 뭐야..

[Minos]
야야야 손 안 빼나 이 짭탱아 내가 왜 안캤드나
그카단 지옥으로 딱 가뿐다고
니 지금 상태가 보니가 딱 rhyme -A- 한테다가
꼬시킨 거 같은데, 야따 꽤 낭패다!
씨X놈아 일단 보자 뭐 X만한 니가 고작 빼봤자 얼마나
빼겠냐마는..바늘을 딱 훔친 놈이 까부르다 무심코 이
미친놈이 나중엔 소까지 훔친다니까!
백원, 이백원 까짓꺼 훔쳐갔다 하자 카면,
"제법인데?! 너 소질 있다! 멋쟁이 화나!"
정도라도 말해준단 놈도 없잖아 넌
그러니까 이 좆만아, 고마 까불지좀 말드라고
하이튼 뭐, 오락이든지 뭐
그까이꺼 실지 좀 하고 싶겠지마는 뭐
그렇다고 뭐?! 너처럼 어릴 때부터?!
완전 불법적인 방법으로 주머니 채우는거
발견되면은 눈을 감으렴
아가리 죽통 정도는 아무렴
1,2방 정도는 맞아야지 입 다물어 니가 좀 뭘
모르네? 산타도 선물 안 줄걸

[화나]
"아씨, 그럼 나보고 어쩌라고. 어떡하지? 어찌할꼬...
그래. 남자답게 딱 삼백 원, 삼백 원만 가져가는 거야.
흐흐, 아 나 진짜 착한놈이래니까! 그럼 어디보자..."

"엄마 왔다... 지금 뭐하는 거니..?!"

"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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