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아도 아침마다 문을 닫아도 눈물로 흐려진 버린 희미한 추억의 등을 막아도 곱디고운 님을 그리워해 꿈에서도 님을 그래워해 님이 없이는 내 꿈은 한 줌의 사라진 먼지 이쁜님의 품은 한숨 따위 없는 행복 일뿐 돌아서서 나를 한번 더 볼 순 없을까 하염없이 서서 지워져가는 님을 그린다
아리아리 쓰리쓰리 쓰린 내 맘을 밟고 떠나가는 그대 절대 행복하지 마오 떠난다는 말도 없었던 그대가 홀로 남겨진 날 두고 가긴 어딜가요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오늘이 떠나야 할 날이라니 무슨 말이오 그대 말 없이 아리랑 고갤 넘어간다 울며 그대를 부르다 난 숨이 넘어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오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난다
그저 니 모습만 보고 서있어 님이 떠나신 여기서 조금만 기다리면 어제처럼 밝은 미소로 다시 내게로 달려와 줄거 같은데 그대는 오지 않아 점점 멀어지고 있어 제발 어디서 뭘 하든지 날 잊지마오 날 버리고 가시더라도 그 아름다웠던 기억의 시간들 마저 다 지우지 말아줘요 내게 언제든지 돌아와줘요
내 상처라는 낙서 사랑을 새긴 나쁜 낙서 절대로 지워지지 않어 꿈에서 마저 나를 떠났어 외로운 낯설은 아침을 맞이했어 내게서 멀어져가는 님을 등지고서 웃음마저 저 멀리 떠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