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응?) 우리 헤어지자 (뭐?)우리 헤어지자구 (아니 너 어떻게 헤어지잖말을 그렇게 쉽게하니?) 나 지금 쉽지 않아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는데?
헤어지잖 말을 그렇게 쉽게 침뱉듯이 불현듯이 툭하고 던지면 끝나는 거니 아니 어쩜 넌 그렇게 간단하니 최소한 느낌으로라도 알아차릴수 있게 눈치라도 주지 아무렇지 않게 평소처럼 밥을 먹다가 내게 헤어지자니 음식주문하듯이 마치 내게 조그만걸 부탁하듯이 카톡날려 대듯이 대수럽지 않게 넌 그렇게 씨익 미소를 지어 가면서 따스한 눈으로 날 바라보면서 차라리 내가 뭘 잘못했으면 욕이라도해 그게 낫겠어
*나 헤어지자는 말 날 잡아달라는말이야 이 바 보 야 왜 날몰라 i did not mean it 가지마 baby 그래 좋아 갈땐 가더래도 내가 사준 가방 놓고가 아 그 신발도 벗어 놓고가 그러고 보니 목걸이 귀걸이 다 풀고가 갈테면 가 *2
나 지금 너무도 황당해서 맘에도 없는말 꺼내놓고 말았어 주워담을수도 없는데 (어떡하지?) 하면서 너의 표정보는데 너 이런 모습 처음이야 말한마디 더했다간 죽음이야 나 이런 적은 처음이야 말한마디 잘못해서 이별이야 내가 앞으로더 잘할게 나 이제는 잠수 안탈게 핸드폰 비번 안할게 하면서 미안하다고 말을해? (그걸원해?) 내 성격이 또 그게 안돼 워워가 안돼 독한말을 더해 너란 여잔 도대체 어쩌네 저쩌네 돌아올수 없는강 건너버렸네
*반복
내 실수 모르는거 아닌데 내가 뭘 잘못한건지 아는데 물은 이미 엎질러 졌는데 그 예쁜 화분은 깨져버렸는데 어떡해 뭘 어떡해 이제와서 내가 뭘 어떻게 뭘 할수 있는데 구차하게 매달리는건 좀그런데
(네~형님 부르셨어요?) (어 아까 그친구 좀 다시 볼수 있을까?) (그 친구.. 그친구가 누구더라) (아까 너가 너가 데리고 왔던애 있잖아)
키는 뭐 168정도 됐던거 같애 몸무게는 어림잡아 48쯤? 큰 눈이 굉장히 예뻤어 얼굴피부는 허여멀건 한게 좀 아픈애 같기도 하고 친구들하고 놀러 왔다고 말했던거 같은데 화장실 간다고 나간뒤로 소식이 없어 어떻게 된거야 아까 걔 가 딱 내스탈인데 대체 어디로 간거야 (형님 그렇게 말씀 하시면 아무도 모르죠 혹시 그 여자가 뭐 입고 있었을까?) 좀 타이트한 청바지에 티셔츠 언뜻봤을땐 대략 C컵 비너스 머린 찰랑대는 엘라스틴 생머리 그리고 다리는 탄력있는 허벅지 완벽한 여신간지 완전 쎄끈한 스탈 아 진짜 대박인데 누군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