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열대' - 쏜애플(THORNAPPLE)
어질어질 길 따라아른아른 달 따라내가 났던 섬은 대체 어디였던가모두가 꿈을 꾸는 나만 깨는 열대야너와 나의 적도에서신을 찾았네내가 앓았던 낯선 열대그대가 나를 두고 간 열대쓸데없이 건강한쓸모없는 사람들거리에서 끼리끼리입을 맞추네네가 대신 아파줘그럼 나는 살 거야서러움에 제멋대로 치민 욕지기내가 앓았던 낯선 열대그대가 나를 두고 간 열대그래도 어떤 이는 약을 건네주었네삼키는 척하다 이내뱉어 버렸어이를 우짤꼬? 이를 우짤꼬? 이를 우짤꼬? 이를 우짤꼬? 이를 우짤꼬? 이를 우짤꼬? 오늘은 어제와 비슷한 수의 사람들이 길에서 죽어간 하루오늘은 누구의 목숨도 내겐 의미 없는 힘겨운 열대의 하루내가 앓았던 낯선 열대그대가 나를 두고 간 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