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

실종 - 김진표

정말 미안해 난 떠나요 그래요 이젠 날 욕해요
알잖아요 우린 안 된다는 걸
둘 중 악역을 택한다면 사랑밖에 모르는 그대보단 제가 어울리니까요

어느 날 갑자기 너가 사라졌지 거짓말처럼 없어졌지 아무런 예고 없이
마치 연기처럼 맥주 거품처럼 난 꿈에서 막 깨어난 것처럼 정신이 없었지
그리고 온갖 걱정들이 시작됐지 어젯밤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어디가 아픈 건 아닐까
tv에서 보던 일이 너에게 닥친 건 아닐까 왠지 현실이 될 까봐 난 너무나 불안했지

(미안해 이 말밖에 이렇게 할 수밖에)
도대체 어디 간 거야 왜 그래 정말 나 미치게
이런 게 어딨어 왜 날 이렇게 만들어 소리치게
(나란 애 이거밖에 이렇게 할 수밖에)
도대체 왜 이런 거야 정말 난 이해가 안돼
이런 게 어딨어 사랑밖에 한 게 없는 난데

정말 미안해 난 떠나요 그래요 이젠 날 욕해요
알잖아요 우린 안 된다는 걸
둘 중 악역을 택한다면 사랑밖에 모르는 그대보단 제가 어울리니까요

난 울기 시작했지 너의 이름을 속삭이다 갑자기 방안에서 소리를 질러댔지
대답 없는 내 걱정으로 가득 찬 우리 문자 창은 어느 샌가 분노를 뿜는 문자들로만 가득했지
그래 한 순간 난 화가 났지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그건 아냐 그래 말 못할 사정 있을 거야
난 조금씩 미쳐가고 어느 샌가 모노드라마의 주인공 되어 울다 웃다 갑자기 광기를 토해냈지

(미안해 이 말밖에 이렇게 할 수밖에)
도대체 어디 간 거야 왜 그래 정말 나 미치게
이런 게 어딨어 왜 날 이렇게 만들어 소리치게
(나란 애 이거밖에 이렇게 할 수밖에)
도대체 왜 이런 거야 정말 난 이해가 안돼
이런 게 어딨어 사랑밖에 한 게 없는 난데

정말 미안해 난 떠나요 그래요 이젠 날 욕해요
알잖아요 우린 안 된다는 걸
둘 중 악역을 택한다면 사랑밖에 모르는 그대보단 제가 어울리니까요

며칠이 지난 뒤 미안해 라는 짧은 문자 하나 참 편하구나 너가 이별하는 방법
나 첨엔 화나 꼭 그대와 나 아주 가볍게 만났던 것 같아 화를 참을 수 없잖아
날 진짜 사랑하긴 한 걸까 사랑한단 그 말이 진실이기는 했었던 걸까
사랑했다 쳐도 어떻게 이럴 수 가 있을까 이렇게 쉽게 헤어질 수가 있을까
너도 나처럼 아프기는 한 걸까

정말 미안해 난 떠나요 그래요 이젠 날 욕해요
알잖아요 우린 안 된다는 걸
아무 말 없이 널 떠나간 나를 기억에서 지워줘 제발
나를 용서 하지 마요

답이 없어요 - 김진표

해도 해도 몇 배로 노력해도 새도 새도 며칠밤을 새도
피곤만 배로 배로 마음만 괴로 괴로 되는 건 없고 나만 또 망가진 채로 채로

또 들리는 헤어진 여친의 결혼소식
아니 절대로 나 같은 놈 따윈 보고 싶지 않다며 떠나더니
죄다 날 버리더니 어느새 결혼해서 보란 듯 호의호식
도대체 내가 뭐가 잘못된 걸까 니들 보기에 내가 그렇게 못난 걸까
이핼 해보려 해도 백만 번을 다시 생각해도 나 진짜로 열 받아

1+1=2 라는 건 잘도 아는데 나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정작 몰라요
사랑 고백을 할 줄은 나도 아는데 세상에 어떤 여자가 좋은 여잔지는 몰라요
사탕을 빨아 먹는 거는 잘도 하는데 남들 기분 좋게 해주는 건 진짜 몰라요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거는 많은데 앞으로 무얼 해야 할진 몰라요

도대체 뭐예요? 답을 말해주세요
부탁해요 제발 내게 말해줘요
항상 넘어지고 모든 걸 망쳐버리는
나는 정말 난 답이 없어요

주윌 보면 다들 잘만 나가는데 거칠 것도 없이 다들 잘 올라가는데
난 또 새 직장에 조그만 책상에 어딜 가나 갈구는 사람에 이번에도 또 나만 당해
뛰고 날으려 해 봤자 제일 밑에 암만 해 봤자 난 늘 똑같은 자리기에
뭐 이런 게 다 있어 크게 소리를 쳐봤자 외론 메아리에 주저 앉아 제자리에

1+1=2 라는 건 잘도 아는데 나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정작 몰라요
사랑 고백을 할 줄은 나도 아는데 세상에 어떤 여자가 좋은 여잔지는 몰라요
사탕을 빨아 먹는 거는 잘도 하는데 남들 기분 좋게 해주는 건 진짜 몰라요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거는 많은데 앞으로 무얼 해야 할진 몰라요

도대체 뭐예요? 답을 말해주세요
부탁해요 제발 내게 말해줘요
항상 넘어지고 모든걸 망쳐버리는
나는 정말 난 답이 없어요

남들 다하는 게 난 왜 어려운 걸까 난 왜 내 길을 못 찾고 늘 헤매는 걸까
어디서도 환영 받지 못해 난 여태 사랑과 일 둘 다 모두 실패
올라갈 듯 올라갈 듯 하면서 떨어지고 될 듯 말듯 하던 것도 결국엔 다 망치고
내가 있을 곳은 대체 어딜까 이렇게 살아야 하는 게 내 운명일까

도대체 뭐예요? 답을 말해주세요
부탁해요 제발 내게 말해줘요
항상 넘어지고 모든걸 망쳐버리는
나는 정말 난 답이 없어요

좀비 (Walking Dead) (feat. Lyn)  -  김진표

난 눈을 떴지 자다 깬 걸까 아니면 눈만 한번 깜빡였던 걸까
시계는 여섯 시 새벽? 아님 저녁 이미 사라져버린 내 시간들의 영역
현실과 꿈 사이 너무도 낯선 공간 속 느껴지는 건 코를 찌른 악취
일어나려 손을 뻗는데 물 속을 헤엄치는 것 같지

내가 웃어도 왜 웃는지 가슴이 아픈데 왜 아픈지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갑자기 눈물이 왜 흐르는지
내가 지금 숨은 쉬는지 내가 말을 한 게 대체 언제였는지
잠은 잤는지 뭘 먹었는지 내가 지금 대체 어딜 걷고 있는지

나는 좀비처럼 길을 걸었죠 영혼 없이 길을 헤맸죠
태양을 피해 나를 숨겨도 내 맘은 썩고 있죠
혹시 우연히 널 볼까 봐 그댈 보게 될까 봐
오늘도 난 거릴 헤매죠 사랑해요 그댈 보고 싶어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누군가 내게 주문을 건 것 같이
깨어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게 마치 가위 눌리는 fantasy
심해지는 내 코를 찌른 냄새에 희미하게 떠오르는 우리맹세
넌 내 인생의 마지막 그리고 난 네 인생의 마지막

내가 웃어도 왜 웃는지 가슴이 아픈데 왜 아픈지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갑자기 눈물이 왜 흐르는지
내가 지금 숨은 쉬는지 내가 말을 한 게 대체 언제였는지
잠은 잤는지 뭘 먹었는지 내가 지금 대체 어딜 걷고 있는지

나는 좀비처럼 길을 걸었죠 영혼 없이 길을 헤맸죠
태양을 피해 나를 숨겨도 내 맘은 썩고 있죠
혹시 우연히 널 볼까 봐 그댈 보게 될까 봐
오늘도 난 거릴 헤매죠 사랑해요 그댈 보고 싶어요

이렇게 걷다 보면 보일 것 만 같애 첨엔 희미하게 네가 저기 앞에
조금씩 빨라지는 나의 발걸음은 결국 뛰게 될걸 니게 빨리 닿게
뚜렷해지는 넌 두 팔 벌려 나를 향해 환히 웃고 나도 따라 웃고
냄새는 사라지고 그제서야 나는 깨어날 수 있을 것만 같애

그댄 대체 어딜 걷고 있나요 혹시 여기 어디 있나요
아님 그대도 태양을 피해 어딘가 숨었나요
나는 우연히 널 볼까 봐 그댈 보게 될까 봐
오늘도 난 거릴 헤매죠 사랑해요 그댈 보고 싶어요

영원토록 - 김진표(JP)

만약 단 하루 만이라도 아주 짧은 시간이라도
신이 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멈출래 누가 뭐라 해도
난 지금이 너무나 행복해서 사랑은 언젠간 모두 다 변해서
이번만큼은 영원하길 바라는 내 맘이 너무나도 간절해서
나를 바라보는 너의 눈빛 오직 나를 향한 사랑으로만 가득해
이런 행복을 느낀 게 언젠지 생각해도 정말 까마득해
내가 봐도 나는 기막히게 운이 좋지 나만 느끼는 사랑이라고 자아도취
근데 왜 난 자꾸만 또 불안할까 왜 순간 사라져버릴까 두려울까

떠나요 우리 너와 단 둘이 저기 무지갤 넘어 또 바달 건너
우리 이별이 없는 그 곳에서 사랑할래 너와나 영원토록

넌 무언가 있었지 처음부터 끌어 당기는 뭔가가 나를 묶어
내가 정신을 못 차리게 헤엄쳐 나올 생각할 새도 없이 마구 빠져들게
마치 자석처럼 만날 수 밖에 없는 신이 내린 운명처럼
심장이 왠지 달리 뛰는듯해 가슴이 벅차올라 한 순간에 터질듯해
작은 커피숍 구석진자리 너의 뒷모습만 봐도 나는 알 수 있어
사랑 다가와 너에게 찾아와 설렘에 가득 찬 너의 그 느낌이 내게 와
니가 웃을 때나 울 때 혹은 너가 힘들거나 너무도 두려울 때
내가 바로 옆에 때론 살짝 한 발짝 뒤에 항상 내가 서 있을게

떠나요 우리 너와 단 둘이 저기 무지갤 넘어 또 바달 건너
우리 이별이 없는 그 곳에서 사랑할래 너와나 영원토록
떠나요 우리 너와 단 둘이 저기 무지갤 넘어 또 바달 건너
우리 이별이 없는 그 곳에서 사랑할래 너와나 영원토록

슬프지만 이 사랑도 변하겠지 언제 그랬냐는 듯 식어버리겠지
사랑은 변하니까 영원한 사랑 같은 건 한번도 나는 본적 없으니까
하지만 사랑이 멈추지는 않지 우린 누군가와 또 사랑에 빠지겠지
그러니까 우린 여길 떠나야 해 나 미쳐 버리기 전에

떠나요 우리 너와 단 둘이 저기 무지갤 넘어 또 바달 건너
우리 이별이 없는 그 곳에서 사랑할래 너와나 영원토록
떠나요 우리 너와 단 둘이 저기 무지갤 넘어 또 바달 건너
우리 이별이 없는 그 곳에서 사랑할래 너와나 영원토록
떠나요 우리 너와 단 둘이 저기 무지갤 넘어 또 바달 건너
우리 이별이 없는 그 곳에서 사랑할래 너와나 영원토록

사로잡아요 - 김진표 & 앨리스

사로잡아요 어쩌면 그댄 그렇게도 멋지죠 목소리 봐요 (uh huh uh huh)
사로잡아요 멋진데 멋진 척 안해서 더 멋져요 어쩜 그렇게 웃죠
머리 (부터) 어깨 무릎 발 무릎 발 (까지)
어디 (여기) 한군데 빠짐없이 나를 사로잡아요 (내 맘 같아요)

가만히 나를 부를 때, 내 어깨에 손을 두를 때
나 몰래 한참 날 바라볼 때 내 심장은 콩닥콩닥 늘 다르게 뛰어요
그댄 날 사로잡아요 언제나 사로잡아요
난 그게 좋아 정신 없어요 내 마음은 사르르르 타 녹아 내려요

가끔 너는 모두 오그라들게 만드는 말을 어쩜 그렇게도 사랑스럽게 뱉어 나를
유치한 줄 알면서도 웃게 만들까 이렇게 나만 행복해도 되는 걸까
너의 눈빛이 말투에 손짓에 나는 배시시 바보 되는 러브 레시피
봐바바바바 세상에 Just you and I I I I

(난 매일 마다) 가끔 그댈 바라보다 (매일 아침마다) 문득 (널 볼 때마다)
사랑한다 먼저 해버릴까 고민이 돼요 (말해주세요)

저만치 날 기다릴 때 환하게 웃고 있을 때 (그래 바로 그 때)
날 바래다 주고 돌아설 때 (그래 그대 그 때 바로 그 때)
그대는 참 그대는 참 날 사로잡아요 (내 손 잡아요, 그대와 난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
그댄 날 사로잡아요 언제나 사로잡아요 (사로잡아요)
난 그게 좋아 정신 못 차리죠 내 마음은 사르르르 타 녹아 내려요
(내 손 잡아요, 그대 맘 들어갈 수 있게)

너와 나 자전거 타고 시골 길을 달리며 노랠 하고 아무 기차에 올라 그대와 나 어딘가로 훌쩍 떠나가
따뜻한 햇살 아래 우릴 두 팔 벌려 꼭 안아 주겠지 변한 건 하나도 없는데
모든 것들이 괜히 다 특별해 지겠지 너와 함께 있으니까

가만히 나를 부를 때, 내 어깨에 손을 두를 때 (그래 바로 그 때)
나 몰래 한참 날 바라볼 때 (그래 그대 그 때 바로 그 때)
내 심장은 콩닥콩닥 늘 다르게 뛰어요 (내 손 잡아요, 그대와 난 사랑에 빠진 것 같아요)
그댄 날 사로잡아요 언제나 사로잡아요 (사로잡아요)
난 그게 좋아 정신 없어요 내 마음은 사르르르 타 녹아 내려요
(내 손 잡아요, 그대 맘 들어갈 수 있게)

그대는 참 그대는 참 날 사로잡아요